헤어졌죠
실감이 잘 안 나요
보고 싶어져도 볼 수 없는 게
낯서네요
끊었던 담배를 피워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해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무슨 일 있네요
아마 내 얼굴에 다 써있나 봐요
사랑은 왜 이별을 데려올까요
벌써 그리워져요
툭하면 그댈 떠 올릴 나인데
그댄 이별이 참 쉽나 봐요
미워요 어떻게 그래요
한밤중에
울리는 벨 소리마저
괜히 또 그대일까 해요
슬픈 영화를 보고
새로 나온 드라마를 봐도
전부 내 얘기 같아 눈물부터 나요
사랑은 왜 이별을 데려올까요
벌써 그리워져요
툭하면 그댈 떠 올릴 나인데
그댄 이별이 참 쉽나 봐요
미워요 미워요
어떻게 그래요
사랑했잖아요
우린 남들처럼 헤어지지 말자며
다 거짓말이야
다 거짓말이야
여기까지만 오늘까지만 울게요
이제 우린 모르는 사람이에요
혹시 내가 실수로 전화한다면
그냥 받지 말아요
어차피 우린 헤어졌으니까
나만 잊으면 다 끝이니까
사랑도 이별이 더 낫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