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는 마음에 너와 걷던 그 장소
어느새 와 버렸어
한참동안 널 떠올리다가
종소리가 울리면
온 세상이 눈으로 덮여지면 좋겠어
습관적으로 내뱉던 그 말
어린 아이처럼 아쉬워했지
멀리서 울리는 종소리에
하늘에선 흰 눈이 내려
희미한 너의 목소리 나의 귓가에
거리는 하얗게 물들어
지친 마음을 안아주지만
흘러넘치는 시린 눈물
그대가 내게 보내준
크리스마스 선물인데
축제일을 알리는
크리스마스 캐롤
분주한 사람들의
발걸음에 설레일리없잖아
지우려는 마음에
웃음지어 보지만 이내
안타까운 생각에 또 젖어오는 눈망울
길 잃은 미아처럼 또 널 찾게 돼
멀리서 울리는 종소리에
하늘에선 흰 눈이 내려
희미한 너의 목소리 나의 귓가에
거리는 하얗게 물들어
지친 마음을 안아주지만
흘러넘치는 시린 눈물
그대가 내게 보내준
크리스마스 선물인데
새하얀 거리에 그대가 너의 모습이
혹시 이 종소리 너도 듣고있는거니
멀리서 울리는 종소리에
하늘에선 흰 눈이 내려
희미한 너의 목소리 나의 귓가에
거리는 하얗게 물들어
지친 마음을 껴안아주네
너의 온기가 내 마음속에
언제나 상냥한 그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