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골의 푸르른 멍을 보면
그날의 슬픈 네가 보여
아마도 힘든 날이었겠지
나누어 가질 수 있다면
치골의 푸르른 멍을 보면
그날의 슬픈 네가 보여
얼마나 가까운 걸까 우리
끝이라도 닿아 있을까
이렇게 칙칙한 방에서 보낸
그날이 우리의 마지막이란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었는데
마지막은 항상 마지막인 줄
모르고 지나친다는 사실을
매일 밤 잠들기 전에 깨달으면서
치골의 푸르른 멍을 보면
그날의 슬픈 네가 보여
아마도 힘든 날이었겠지
나누어 가질 수 있다면
치골의 푸르른 멍을 보면
그날의 슬픈 네가 보여
얼마나 가까운 걸까 우리
끝이라도 닿아 있을까
치골의 푸르른 멍을 보면
끝인 게 너무 선명한데
얼마나 멀어진 걸까 우리
언젠가는 지워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