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산 초록 맥주병 오늘밤도
난 또 길을 잃었지 넌 언제나 말했었지
유모차를 끌고 싶어 비굴하게 웃기
싫어 레논처럼 죽고 싶어 난 모든
걸 갖고 싶어 이 아픔을 넘고 싶어
히말라야 구름 위로 우린 아직
널 사랑해 네덜란드산 초록 맥주병
오늘밤도 난 또 길을 잃었지 가만히
선채 눈썹을 만지던 tv가 아닌 너만의
영혼 반짝이던 검은 눈들 밤하늘을
가득 메운 잔디위의 반딧불빛 아픔들은
없어지고 아직도 우린 너를 기다려
이 밤의 잔디위로 날아간... 한번
더 너의 손을 잡고서 맨발로 함께
춤추고 싶어 아직도 우린 너를
기다려 네덜란드산 초록 맥주병
오늘밤도 난 또 길을 잃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