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불 신호등처럼 그대의 맘이 열리고
가벼운 속삭임이 바람결에 묻어 오면
실없이 웃음만이 흘러
빨간색 신호등처럼 오늘은 맘이 닫히고
무겁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날 부르면
도망가고 싶어 어디로
지붕 위의 고양이처럼
언제 내게 올 지 모르는 너
비좁은 다락방도 파리의 카페 소음들도
다 참을 수 있어
이웃집 장 마리 부부도
나의 사랑의 노랠 들으며
축 처진 내 어깨를 툭 치며 힘을 내라고 해
Courage, elle reviendra un jour
아침에 빵 사러 가기 슈퍼에서 산 물 들기
시청에 가는 일도 심부름 하는 일도
너의 키스 하나면 돼 언제나
헝클어진 머리카락 구석에 웅크려 앉아
꼼지락 빨간 발톱 등 뒤로 보일 땐 위험해
눈치만 보고 있어 몰래
지붕 위의 고양이처럼
언제 내게 올 지 모르는 너
비좁은 다락방도 파리의 카페 소음들도
다 참을 수 있어
이웃집 장 마리 부부도
나의 사랑의 노랠 들으며
축 처진 내 어깨를 툭 치며 힘을 내라고 해
Courage, elle reviendra un j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