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데 참을 만한데
기어이 너를 또 데려오는 나
행복하게 나 웃기도 해
나는 두 개의 세상 속에 살고 있나 봐
만약 우리 그날 그 밤
그 마지막 지운다면
아직도 난 널 바라보고
거릴 걸으며 마주 보고 웃을까
사실 나는 그리워 내가
좋았고 행복했던
만약 그날 그 끝에서
널 울리지 않았다면 그랬다면
아직도 넌 날 바라보고
날 기다리고 예쁘게 웃어줄까
나는 그런 생각에 살아
고맙고 미안했던
다신 없을 것 같아
이 세상에 너는 너뿐이잖아
어떻게든 돌리고 싶어
너를
다 끝일까 봐 못해준 말이 있어
처음 너를 본 그날부터
니 곁에 있었던 모든 순간들이
좋았고 행복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