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새전설

윤근

그 누가 접어 놓았는지 알수는 없으나
언제 부턴가 내창에 앉아 있는 종이새
눈오고 또 비가 와도 그~리움만 쌓인 하늘
전생에 죄가 많았었나 이~토록 가슴 아프니

널 사랑한다는것이 너~무나도 힘들어
기다리다 기다리다 백발의 바람이된
세월이여 가슴이여 사랑이여

언~제고 돌아올거라는 한사람 때문에
국경이 없는 나라도 떠 나지 못하는 새
봄 오고 또 여름가고 저 펴있는 작은 날개
전생에 한이 많았었나 이~토록 간절하게
널 기억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괴로워
바라보다 바라보다 침묵의 화석이 된
가슴이여 세월이여

기다리다 기다리다 백발의 바람이된
세월이여 가슴이여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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