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떠나지 않은 건가요
집에 가는 길이 참 머네요
계절이 사라지고 온통 깜깜해
길거리가 텅 비어버렸네
반짝이던 날
사랑을 하다
사라진 서로를 바라만 보다가
저 별을 보다
이별을 알아채고는
하늘이 흐려지네요
당신 없어도 꽤 잘 지내요
사진 속 우린 그대로지만
혼자여도 늦잠을 자지 않고요
네 시계만 고장 나버렸네
반짝이던 날
사랑을 하다
사라진 하루를 바라만 보다가
저 별을 보다
이별을 알아채고는
기억이 흔들려
난 지나가고 있어요
우리
긴 시간이 지나
평범해지면 괜찮을 거야
지금 이 마음
그리움이죠
괜찮아지죠
내일은 당신을 모른척할게요
저 별을 보다
이별을 알아채고는
반짝이던 난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