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아픈 일들을 빨랫줄에 널어
돌아오지 않는 마음을 말려라
비겁했던 맘들을 빨랫줄에 널어
소용없는 마지막 눈물도 말려라
모두 잊겠지만 몸이 기억하여
이맘 때면 잠깐의
감기라도 나눠 앓아서
사랑했고 잊혀졌던
정말 사랑했고 이내
잊혀졌던 것에 노래를
무너지는 일들을 도화지에 뉘어
채색되지 않는 마음을 입혀라
비겁했던 맘들을 도화지에 뉘어
소용없는 눈물을 덫칠하여라
모두 잊겠지만 몸이 기억하여
이맘 때면 잠깐의
감기라도 나눠 앓아서
사랑했고 잊혀졌던
정말 사랑했고 이내
잊혀졌던 것에
사랑했고 잊혀졌던
정말 사랑했고 이내
잊혀졌던 것에 노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