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짐 싸다가 너의 모습 본다
사진 속 우리 둘 마냥
행복해 한다
그곳의 바람이 여기도 분다
내 가슴에 인다
그 바람이
촌스럽게 너 왜 이래
겨우 사진 한장 본 것 뿐야
우리 둘 시간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
당황스럽게도
심장이 날 툭툭 쳐대
이 방을 떠나면
니 생각도 함께 떠나갈까
이제 그만 할때도 됐는데
내 곁에서 떠나
보내줄때도 된 것 같은데
산다잖아 나를 잊고
잘 산다잖아
그 곳의 바람아
우리 추억 데려가버려
이삿짐
이사짐 싸다가
촌스럽게 너 왜 이래
겨우 사진 한장 본 것 뿐야
우리 둘 시간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
당황스럽게도
심장이 날 툭툭 쳐대
이 방을 떠나면
니 생각도 함께 떠나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