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멀고도 아득하고
아직도 끝은 보이질 않네
나약해진 기대 기약 없는 날들
시간은 또 흘러가네
또 시작해야지 마음을
움켜 잡아 보리다
크게 소리치는 태양아
차게 불어오는 바람아
답을 알지 못해도
서러웠던 추억도
오늘처럼 아름답다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그 누구도 원망할 순 없네
숨이 차올라서 고단했던 길은
어쩌면 내 몫이었을까
참 수고했다고 뭉쳐진
마음 달래보리라
크게 소리치는 태양아
차게 불어오는 바람아
답을 알지 못해도
슬피 갔던 시간도 오늘처럼 아름답소
아픈 지난날도 나약한 내 탓으로
낯선 내일 맞이하려 했던
분주한 마음을 달랜다
크게 소리치는 태양아
차게 불어오는 바람아
부르다 만 기억들 멈춰있던 시간도
오늘처럼 아름답다
참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