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혼자가
익숙해진 순간에
무작정 도시를 떠나
차창 넘어 풍경이
주위에 소음조차도
가슴을 설레이게 해
멜로디 입가에 담고
배낭 속에 낡은 카메라 하나
옷가지 몇 벌만 담으면
high enough
저 붉은 태양과
바람이 날 따라와
외롭지 않게 해
바닷길을 돌아서
들판 위 벤치엔
너와 둘일 때 보다
따스한 햇살이
날 반겨주고 있어
.
가파른 길도 멋지듯
내 인생도 먼 훗날엔
긴 여행 사진들처럼
꺼내어 보며
그땐 힘들었다
이 순간순간 추억하며
high enough
저 붉은 태양과
바람이 날 따라와
외롭지 않게 해
바닷길을 돌아서
들판 위 벤치엔
너와 둘일 때 보다
따스한 햇살이
날 반겨주고 있어
자동차 흙먼지도 오
웬지 멋스러운 걸 오
지금 나 혼자서도
잘하고 있어
너 없이도
high enough
하늘을 향해 날아가
세상을 가진
이런 기분이야
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