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아니면 내가
오늘 아니면 내일
헤어지자 말해도
자연스럽게 됐어
어느 순간부터 우린
만남을 위해 만나고
아무 의미나 기대 없이
그저 끊지 못해 이어가나 봐
나 아니면 니가
오늘 아니면 내일
이별이라 말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어
어느 순간부터 우린
서로 궁금한 게 없고
어떤 설렘도 떨림도
느끼지 못하고 식어가나 봐
뜨겁게 사랑하다가
자연스레 꺼지면
미련 없이 뒤돌아서는 것
그게 사랑인 걸까
추억은 재로 덮어 버리고
남은 흔적 다 망가뜨려
돌아서는 것 후회 없는 것
정리하는 것
그게 사랑인 걸까
돌아갈 수 있다 해도
그 길을 선택할지
아니면 이대로
그냥 식어가게 둘지
참 좋았었는데
우린 행복했었는데
그 좋았던 기억마저도
이제 웃어지지 않아
뜨겁게 사랑하다가
자연스레 꺼지면
미련 없이 뒤돌아서는 것
그게 사랑인 걸까
추억은 재로 덮어 버리고
남은 흔적 다 망가뜨려
돌아서는 것 후회 없는 것
정리 하는 것
그게 사랑인 걸까
이 노랠 끝으로 네 목소린
더는 못 듣겠지
이 노래가 남은 미련
모두 가져가길
뜨겁게 사랑하다가
자연스레 꺼지면
미련 없이 뒤돌아서는 것
그게 사랑인 걸까
추억은 재로 덮어 버리고
전부 지우고
돌아서는 것 후회 없는 것
정리 하는 것
그게 사랑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