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내게 무슨 짓을 한 건지
너에게서 더 멀어질 수 없어
한 걸음 물러서 봐도
뭐에 홀린 듯 다시 앞으로 가
별것도 아닌 일들이
참 다행이라 느껴지고
기쁘고 웃음 짓게 하는 것들
이런 소소한 행복이 참 좋았어
오늘도 나는 네 주위를 어김없이 맴돌아
하지만 너를 내게서 밀어내는 망설임에
다가설 수 없는 이 모습이
아마도 우리의 최선인가 봐
대체 내게 무슨 일이 날지 몰라
너에게로 더 다가갈 수 없어
한 걸음 가까이 가도
뭐에 홀린 듯 다시 뒷걸음만
오늘도 나는 네 주위를 어김없이 맴돌아
하지만 너를 내게서 밀어내는 망설임에
다가설 수 없는 이 모습이
아마도 우리의 최선인가 봐
이게 너와 나의 운명인가 봐
난 너라는 지구를 맴돌면서
다가서지도 멀어지지도 못하고
그저 멍하니
언제나 나는 네 주위를 어김없이 맴돌아
도대체 누가 나에게 이런 장난을 친 걸까
그래도 너를 바라볼 수 있음이
아주 조그만 행운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