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 1 : 00
엄마 이곳의 밤하늘은 높아
I am 생쥐같은 나에겐
엄마 이곳의 건물들은 밝아
A M 1 : 00
엄마 이곳의 밤하늘은 높아
I am 생쥐같은 나에겐
엄마 이곳의 건물들은 밝아
한때 생쥐와 눈이 마주친 적이 있었지
온 몸의 털이 곤두서는 느낌
기럭지는 내가 천 배쯤 컸어도 역겨운 마음에
이 검은 털덩어리가 도망가기를 빌었지
이젠 내가 그 생쥐가 된 느낌
내려다 보는 것 같은 저 빌딩들의 눈빛
나만 피사체, 오 년 전 이맘때
밤 늦게 편집하던 내 몸에 씌워지는 누끼
내가 주인공인 줄만 알았던 오 년 전
천외천, 하늘 위엔 더 큰 하늘이 있었고
But 도태되기는 싫어!
Looking in the mirror,
풀이 죽은 내 모습을 다시 살짝 믿어
옥탑방이란 전망대 위로 올라가
내 젊음이 걸린 화려한 도시에 실수로 쏘인 오발탄
서울에는 밤에도 불이 켜져 있어
쉬고 싶어진 생쥐는 또 우수에 젖어 있어
A M 1 : 00
엄마 이곳의 밤하늘은 높아
I am 생쥐같은 나에겐
엄마 이곳의 건물들은 밝아
A M 1 : 00
엄마 이곳의 밤하늘은 높아
I am 생쥐같은 나에겐
엄마 이곳의 건물들은 밝아
구름처럼 흘러가는 하루하루
가슴에 꿈들을 묻어 놓은 많은 날들
Maybe It's better?
매일이 설렜던 그때가 왠지 오늘따라 그리운 밤이야
잠이 안 온다고 했던 엄마의 늦은 전화
혹여나 약한 마음을 들킬까 겁나
바쁘다면서 끊네 다시 걸진 않아 끝내
어디 가방 안에 남은 담배 하나 없나
월세 26만원 집에 살아본 적 있어?
이제는 나도 지쳐, 다 아는 어른인 척
미처 못 치운 쓰레기 처리장 옆에서
멀리 달빛만이 아직도 어린 나를 비춰
가만히 나를 올려다보는 검은 고양이
cat and rat 왜 너는 한쪽 눈을 감았니
절반짜리 세상에 나란히 전시된
우리에게 한 시의 불빛은 너무 밝았니
A M 1 : 00
엄마 이곳의 밤하늘은 높아
I am 생쥐같은 나에겐
엄마 이곳의 건물들은 밝아
A M 1 : 00
엄마 이곳의 밤하늘은 높아
I am 생쥐같은 나에겐
엄마 이곳의 건물들은 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