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바랄 것이 없었지
별 것도 아닌 일상도
세상은 온통 너와 나
둘 뿐인듯 했어
몇 번의 계절이 바뀌고
우린 그보다도 빨리 변했어
가까워지면 질수록
점점 멀어져 가
사랑은 지금 어디에
또 이렇게 날 떠나
사라져버릴 한 여름밤의
짧은 꿈이었나
넌 지금 어디에
너 없이 난 이제 추억에 기대
아닐 거라고 믿었어
이번엔 아닐 거라고
대체 언제까지 사랑했나
웃고 울고 해야만 해
사랑은 지금 어디에
또 이렇게 날 떠나
눈 뜨면 모두 사라져버릴
헛된 꿈이었나
넌 지금 어디에
넌 지금 어디에
나를 떠나가 나를 떠나가
이젠 내게 돌아와
다시 이렇게
사랑 넌 지금 여기에
아직 내 가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