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가

강석연
등록자 : pks1577

1.피 식은 젊은이 눈물에 젖어
낙망과 설음에 병든 몸으로
북극한설 오로라로 끝없이 가는
애달픈 이내 가슴 뉘가 알거나

2.돋는 달 지는 해 바라보면서
산 곱고 물 맑은 고향 그리며
외로운 나그네 홀로 눈물 지울새
방랑의 하루 해도 저물어 가네

3.춘풍추우 덧없이 가는 세월
그 동안 나의 마음 늙어 가고요
가약 굳은 내 사랑도 시들었으니
몸도 늙어 맘도 늙어 절로 시드네
*1931년 작사/이규송 작곡/강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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