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곶 마루에 북소리 나더니
금일도 상봉에 님 만나 보겠네
에헤이요 에헤요 에헤야 님 만나 보겠네
갈길은 멀구요 행선은 더디니
늦바람 불라고 성황님 조른다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성황님 조른다
부딪치는 파도 소리 잠을 깨우니
들려오는 노 소리 처량도 허구나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만경창파에 몸을 실리어
갈매기로 벗을 삼고 싸워만 가누나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 여차 뱃놀이 가잔다)
낙조청강에 배를 띄우고
술렁술렁 노 저어라 달맞이 가잔다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 여차 뱃놀이 가잔다)
(어기야 디여차~ 어기야 디여차~)
(어기야 디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