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들려오는
누군가의 숨소리
다급한 엄마 손잡고 들어가
문고리를 놓는 순간
미친듯이 떨려왔어 두 손이
호흡기에 의지해
시체만큼이나 차갑고 창백한
그는 곧 떠날 거라는걸 의미해
다가온 장례식
축 쳐질 줄 알았던 분위기
그 와는 정반대 동창회마냥
떠들썩거려 신은 가혹해
왠지 그려져
외로이 쓸쓸이 가볼게 를
외치는 그가 풍겨오던
술냄새가 거북해
멀리했던 나 이제서야 깨달아
신만큼 그 또한 거룩해 거룩해
그저 병원에 검사하러
간다고했는데 실감이나
주변의 압박이 아직도 내 가까이
있을 것만 같다는 쓰디 쓴 착각이
무너져내려와
내 가슴에 무서워 갑자기
그대와 멀어지는게 느껴져
정말로 마지막인걸까
다 이제 끝인건가
oh 멀어지는 그댈 잡은 두 손을
이젠 나 놓아드릴게요
나 절대 그댈 잊지않을게
부르지도 못했어 그의 손을 잡을때
난 그 곳에 없었어 그가 눈을 감을때
마음이 못되서 효도따위 못해서
내말들은 엄마 가슴 뚫는 못 됐어
그가 한 줌되어 세상에 내릴 때
가족들의 뜨거운 눈물 흘러 내릴 때
괜시리 맘에도 없는 말들 내뱉고
난 어디로
I have no place to go
소중한 걸 알면서도 못챙겼던 가족
그런 내게 사랑을 퍼준 그들은 바보
받았던 만큼의 배로 돌려줄게 나도
란 각오와 동시에 그를 놨어
쑥스러움 뒤에 숨어 표현 못했지만
이제 그만 잊어줘 그저 한 편의 지난
얘기라 생각해주길
더이상 소중함 잊지않을게
그대와 멀어지는게 느껴져
정말로 마지막인걸까
다 이제 끝인건가
oh 멀어지는 그댈 잡은 두 손을
이젠 나 놓아드릴게요
나 절대 그댈 잊지않을게
Uh 그대라는 큰 선물
잊지않을게 모든 기억 전부
부디 쉬어 편한 그 곳 천국에서 에서
Uh 그대라는 큰 선물
잊지않을게 모든 기억 전부
부디 쉬어 편한 그 곳 천국에서 에서
그대와 멀어지는게 느껴져
정말로 마지막인걸까
다 이제 끝인건가
oh 멀어지는 그댈 잡은 두 손을
이젠 나 놓아드릴게요
나 절대 그댈 잊지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