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한 너의 말투
얼어붙어 버린 니 얼굴
낯선 너의 그 향기
낯선 남자의 그림자
미쳐 버릴 것 같았지
돌아 버릴 것만 같았지
끝까지 뱉은 거짓말
마주치려 하지 않는 너의 그 눈빛
오늘 너 이상해 곁에 누구 있는 듯
너의 목소리 말투도 이상해
평소와 너무 다른 이런
기분 느낌 자주 들어
너의 집 앞에서
다시 전화를 걸었어
집에 있다던 니가
다른 사람 차에서 내려
집 앞으로 달려오는 너를 보며
심장이 멎을 뻔 했어
당황하는 니 앞에서
번져 있는 너의 펄들과
다 지워진 너의 립스틱 보며
나는 어떡해야 했니
누구야 그 사람 누구냐고 그 사람
우리 사랑이 끝나는 그 순간에도
너는 말 못했던 이윤 뭐니
누구냐고 그 사람
제발 솔직히 말해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내가 널 사람으로 볼 수 있게
넌 나 하나 밖에 없다며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다며
너 심장이 몇 개니
늘어가는 거짓말과
잦은 연락 두절
그 순간 항상
그 새끼와 함께였다니
썩어 버린 니 표정
썩어 가는 니 얼굴
말 안해도 누구나 아는
뻔한 엿 같은 드라마
니가 했던 모든 말은
가증스런 거짓말
그 순간에도 내게 뱉은
더러운 너의 변명
차려 입은 니 옷들과
반짝이는 너의 목걸이
씻고 나온 듯 하려 했다고
지워진 건 너의 가식들 뿐
내 표정은 어떠했니
정신 나간 사람 같진 않았니
어제 사랑한단 너의 문자
너는 도대체 정체가 뭐니
누구야 그 사람 누구냐고 그 사람
우리 사랑이 끝나는 그 순간에도
너는 말 못했던 이윤 뭐니
누구냐고 그 사람
제발 솔직히 말해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내가 널 사람으로 볼 수 있게
누구야 너란 사람
누구냐고 너 말야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뻔뻔해
너도 꼭 한번 당해 보길 바래
너란 사람은 말야
너란 인간은 말야
이 순간부터 불행하길 바래
너는 꼭 벌 받으며 살아가길
쉽게 용서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