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색종이에 내 마음 담아
널 위해 그려가고 있지만
붙일수가 없어 주소없는 얘기들
남몰래 숨겨왔던 지난 시간들을
되새겨 보면 니곁을 맴돌다 돌아서야만 했던
내맘을 너는 모를거야
* 사랑을 쉽게 말하지마
길고도 긴 기다림이야
함께하고 싶은 희미한 바램들이야
사랑을 쉽게 말하지마
안타깝도록 보고픈 그리움
그것이 바로 사랑인걸
너의 집앞을 오늘도 서성이지만
부질없는 일인걸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꺼진 창만 바라볼 뿐이야
우리의 사랑이 힘든걸 서로 알고 시작했잖아
이토록 쉽게 멀어질 줄 알았으면
널 만나지도 않았을거야
우리 처음 함께 했을때 숨막히도록 아름답게
시간의 흐름마저도 넌 잡으려했지
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너와의 소중한 기억을
가슴속 깊이 담고 살아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