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나는
달아나고만 싶었는가봐
그대가 아닌
내 산란해진 마음으로 부터
여짓껏 나를 괴롭혀온
널 향한 바램들 속에서
자꾸난 허물어졌지
얼굴을 때리는 그 모래바람
일몰의 빛이 불타는 바닷가
지치도록 난 걷기만했지
눈물로 나의 볼이 따가와져도
너만을 사랑하고 있다는
한가지 생각뿐이었었지
누굴 사랑하고 잊으려는 것도
내뜻은 이미 아니잖니
조금 더 참다가
내 영혼만 남는 날엔
몹시 힘들었다 말할테지
얼굴을 때리는 그 모래바람
일몰의 빛이 불타는 바닷가
지치도록 난 걷기만했지
눈물로 나의 볼이 따가와져도
너만을 사랑하고 있다는
한가지 생각뿐이었었지
누굴 사랑하고 잊으려는 것도
내뜻은 이미 아니잖니
조금 더 참다가
내 영혼만 남는 날엔
몹시 힘들었다 말할테지
조금 더 참다가
내 영혼만 남는 날엔
몹시 힘들었다 말할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