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친구들과 한잔
아니 먹다 보니 금세 바뀌는 밤낮
4차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배터리는 왜 점점 줄어 드는지
여자친구에게 나 집에 왔어
라고 문자 한 통 남겨야 되는데
아니 벌써 해가 밝았어
부재중 전화 수십 건의 문자
난 이제 어쩌나 이미
필름이 다 끊겨 버린 순간
빌어먹을 되는 게 하나 없이 다 벅차
너란 여자 내가 감당하기 어려워
지금 이 상황이 좀 버거워
내 말은 들은 채도 안 하잖아
오 찔리는 것 같아 괜히
내 잘못은 아닌데 뜨끔해 괜히
-심장이 두근 또 뜨끔 그런 게 아닌데 왜
오 너 아님 내가 누가 있겠니
수 많은 여자들이 내게 왜 괜히
-남잔 똑같데 친구가? 나는 아닌데 왜
잠결에 눈을 떠보니
내 폰을 들도 있는 널 바라보니
그냥 기가 막혀
오빠 나 한가해란 광고 문자마져
누구냐며 묻는 다면
아무일도 없었어
도대체 내게 무슨 답을 원해
소용 없어 날 털어봐도 뻔해
나올 거라곤 쥐뿔도 없는데
혼자 걸었어 집 오는 내내
술은 조금 취했어 평소에 비해서
솔직히 말할게 기분이 좀
알딸딸 하기는 했어
빌어먹을 되는 게 하나 없이 다 벅차
너란 여자 내가 감당하기 어려워
지금 이 상황이 좀 버거워
내 말은 들은 채도 안 하잖아
오 찔리는 것 같아 괜히
내 잘못은 아닌데 뜨끔해 괜히
-심장이 두근 또 뜨끔 그런 게 아닌데 왜
오 너 아님 내가 누가 있겠니
수 많은 여자들이 내게 왜 괜히
-남잔 똑같데 친구가? 나는 아닌데 왜
익숙해질 때도 됐지 내 방어적인 태도
이건 뭐라 하라 하지마
생리적인 반응이래도?
huh 없어 단연코 양심의 가책
있다면 내 목숨 저기 위 하느님에게로
머리완 달리 뛰는 심장 더 빨라지는 맥박
극도의 불안감을 동반한 뒤 한 바가지
쏟아지는 식은땀의 이윤 나도 아직 몰라
도대체 왜 이럴까?
초침만 흘러가 느리게 tigi taga tok
1분1초가 내겐 마라톤
여자들만의 촉? 같은 얘기를 또?
웃기지 마라 쫌 내 맘도 알아줘
오 찔리는 것 같아 괜히
내 잘못은 아닌데 뜨끔해 괜히
-심장이 두근 또 뜨끔 그런 게 아닌데 왜
오 너 아님 내가 누가 있겠니
수 많은 여자들이 내게 왜 괜히
-남잔 똑같데 친구가? 나는 아닌데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