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산 중 호걸이라 하는 나 호랑이 이
구역에서 나 무서울 게 없네
그 때 찾아온 보릿고개 이번 겨울
정말 힘들 것 같애
쫄깃하고 오동통한 너구리도
바닥을 보여
뒷산에 이민 온 하이에나 외국인
노동자 개코원숭이
쫄쫄 굶다가 고향으로 돌아갔네
쟤네도 애를 태우고서 떠났지
뭐라도 배를 채우고서 봐야지
나 호랑이 내 모습이 좀 고양이 이
고난이 피곤하기만 해
바로 그때 운명처럼 찾아온
고기냄새가 날
귀신처럼 차가운 냉기에 소름이 돋아
뭉게구름처럼 가벼운 맘으로
도착한 사람마을
진정으로 원해 신선한 고기만을
냄새만 쫓아 다녔어 드넓은 이
바닥을
마침내 찾았는데 들어봐 저 대화를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울지마라 아가야 자꾸 울면
하이에나 온다
하이에나 한숨짓다 고향으로
향한지 한참인데
울지마라 아가야 자꾸 울면 호랑이
온다
한반도를 호령하는 호랑이가
혼낸대도 무섭지 않다고
그러면 곶감
곶감 뭐하는 놈인데 나보다
무섭다는 건지
곶감 처음 듣는 이름인데
이름부터 무섭긴 무섭구나
곶감 뭐하는 놈인데 내 다리를
달달 떨게 하나
곶감 첨 듣는 이름인데 생긴 것도
무섭긴 무서울 거야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