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왜 이리도 푸른지
미치도록 아름다운 올해 가을
단풍 저리 붉게 우는 날 알게 되었어
이별의 계절 슬프도록 아름다운 올해 가을
가을이 빨간 이유를 나도 알았어
붉은 가을 이별의 계절엔
그리움도 흔한지
깊은 숨을 쉬면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넌 눈물이 있으니 참 좋겠다
눈물 보일 수 없는 난 어쩌겠니
내 눈물은 돌이 되어 쌓이는지 가슴이 무겁다
<원중형은 반주가 노래보다 조금이라도 크게 들리는 것을 못 참는다. 그래서인지 기타 하나, 피아노 하나로 단촐하게 노래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반주의 보호(?)를 굳이 받지 않아도 될 만큼 자신의 가창에 자신감이 넘친다. 좋다, 까짓 것, 해 보지 뭐. . .
해서 기타 두 대로 갔다. 여백미를 최대화 하면서.
- 글 / 류형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