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지 않는 그곳으로
나도 모르게 자꾸 움직여져
그곳에 가면 실수만 하게 돼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아버리지
(숨을 쉴수가 쉴수가 없어)
허우적 허우적대기만 하지
(숨을 쉴수가 쉴수가 없어)
오늘도 역시 물만 먹었어
깊은 곳에 갈수록 물만 잔뜩 먹게 돼
잘해보고 싶지만 자꾸 빠져버려
깊은 곳에 갈수록 표정관리가 안돼
미소 짓고 싶지만 자꾸 눈물이나
<간주중>
내가 원하지 않는 그곳으로
그곳에 가면 실수만 하게 돼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아버리지
(숨을 쉴수가 쉴수가 없어)
허우적 허우적대기만 하지
(숨을 쉴수가 쉴수가 없어)
오늘도 역시 물만 먹었어
깊은 곳에 갈수록 물만 잔뜩 먹게 돼
잘해보고 싶지만 자꾸 빠져버려
깊은 곳에 갈수록 표정관리가 안돼
미소 짓고 싶지만 자꾸 눈물이나
몸에 딱 붙은 남색 옷에
바보 같은 물안경 머리카락을 모두 구겨넣은
팽팽한 모자 쓴 초라한 모습
깊은 곳에 갈수록 물만 잔뜩 먹게 돼
잘해보고 싶지만 자꾸 빠져버려
깊은 곳에 갈수록 표정관리가 안돼
미소 짓고 싶지만 자꾸 눈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