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이 구별이 되지 않아
지난주와 이번 주 역시도
청구서가 한 달을 힘겹게 이렇게 넘겨주네
어김없이 이 사람은 다가와
이런저런 말들을 걸어오고
내가 바라보는 그 사람은 멀리서 돌아서네
책상 위에 놓여있는 달력 위의 숫자는 또 놀라게 해
갑자기 몇 달이 몇 년이 지나쳐 버린 것만 같고
바로 옆에 붙어있는 가족들의 사진은 날 보며 웃네
아무것도 모르겠어 어떻게 언제부터 왜 난 여기에
나의 얘길 들어줘 나의 눈을 바라봐
내가 숨을 쉬고 살고 있음이 네게 의미 있다 말해줘
작년의 난 무엇을 하고 있었나
어디에서 무슨 꿈을 꾸었지
지금 어떤 모습 그 어디에 있을 거라 생각했나
길을 잃어 버린 건지 모두 나를 버린 건지 적막뿐이네
사람들이 사라지고 사랑도 가버리네 기댈 곳 없고
졸업앨범 안에 있는 어릴 적의 내 얼굴이 날 보며 웃네
아무것도 모르겠어 어떻게 언제부터 왜 난 여기에
나의 얘길 들어줘 나의 눈을 바라봐
내가 숨을 쉬고 살고 있음이 네게 의미 있다 말해줘
나의 얘길 들어줘 나의 눈을 바라봐
내가 숨을 쉬고 살고 있음이 네게 의미 있다 말해줘
나의 얘길 들어줘 나의 눈을 바라봐
내가 숨을 쉬고 살고 있음이 네게 의미 있다 말해줘
나의 얘길 들어줘 나의 눈을 바라봐
내가 숨을 쉬고 살고 있음이 네게 의미 있다 말해줘
너의 말 들어줄게 너의 눈 바라볼게
네가 숨을 쉬고 살고 있음이
내게 의미 있다 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