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꿈꾸죠 우리의 공간
모든 것이 찬란한
그날의 설렘과
장난스럽게 웃던
우리 모습도
첨 걸었던 비오는 골목
같은 우산을 쓰고
스치던 손끝에
어색하게 꿈꾸던
우리 둘만의 공간
어느덧 이젠 어른이 되버린 걸
빛나던 약속 이제 너는 없지만
기억은 항상 내게 힘이 되었죠
하지만 점점 잊혀지는
계산없던 약속들
잡고 싶은데 어쩔 수 없죠
이제 너무 멀리 왔나요
아주 가끔 생각나는 그 날
눈 내리던 그해 12월
모자란 듯 수줍던 고백
그저 긴 시간 속 스쳐가는
찰나같던 순간들
너 아니면 안될 것 같던
처절했던 그리움들도
그저 마법처럼 담담하게
사라져가는 시간의 기적
그저 놀랍기만 하죠
아무렇지 않게
사라져가는 기억들
미안한 일만 떠올라
눈 내리던 그해 12월
모자란 듯 수줍던 고백
그저 긴 시간 속 스쳐가는
찰나같던 순간들
너 아니면 안될 것 같던
처절했던 그리움들도
그저 마법처럼 담담하게
사라져가는 시간의 기적
그저 놀랍기만 하죠
아무렇지 않게
눈 내리던 그해 12월
모자란 듯 수줍던 고백
그저 긴 시간 속 스쳐가는
찰나같던 순간들
그대 나를 사랑했나요
그대 나를 사랑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