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넌 어떠니
잘 지내고 있니
내 생각은 하고 있니
궁금하지 않니
내가 사는 곳의
날씨가 어떤지 말이야
가끔
통화는 하지만
네가 울먹인 목소리에
자꾸 걱정이 돼
네가 아플까봐
혼자 울고 있진 않을까
조금만 지나면
곧 익숙해질 거란 말도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말도
마지 못해
괜찮다는 거짓말도
서툴지 않게
말할 수 있게 됐어
어쩌면 너도
나와 같지는 않니
나처럼 네 이름
부르다 잠들고
눈을 뜨면
네 사진에 인사하고
웃고는 하니
정말 널 보고 싶어
혼자서 영활 보는게
혼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