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엔
가만히 앉아 슬쩍 눈을 감아보곤 해
습한 바닥의 느낌 밖에 비가 오는지
알 수 있을 정도의
진한 흙냄새 코를 찌르지
창문 틈 사이로 손을 내밀어
툭 툭 툭 장난치듯이 그 위로
떨어지며 인사하는 빗방울이
너무나 좋아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봐
그러는 사이에
또 잃어 버린 추억들이
어느새 뭉실하게 떠오르네
낮잠이 들어
오래된 기억들을 꿈 꾸고 일어나면
왠지 너무 포근한 느낌에
미소를 지어
잠든사이 굵어진 빗줄기가 내릴때
눈을 감고 우산을 펴
옛사랑 생각을해
더듬어 보면 그땐 참 아름다웠다고
지금 이 순간도
오늘 빗소리가 참 달어
기분좋게 내리고 있어 RainDrops
귓가를 적시네 RainDrops
추억이 스며드네 RainDrops
손끝으로 떨어지네 RainDrops
ye just like the RainDrops
기분좋게 기억되길 RainDrops
아주 익숙한 노래가 흘러
누군가와 함께 듣던 노래
아직 있을까 상자를 열어 보면
꽤 많은 편지에 놀라곤해
짝사랑했던 영은이는 아니고
옆동네 살았었던 그 아이도 아니고
누가 있었지 또 기억이 안나
생각 날듯 말듯한 이 기분 됐다
알아서뭐해 상자를 닫아
장롱속에 우비를 챙겨 입고
얼룩무늬가 매력적인 슬리퍼를 신고
밖으로 나가 이곳 저곳
마구 싸돌아 다니고
가만히 서 두팔벌리면
모든게 씻겨가는 기분
차박 차박 웅덩이에
발을 구르며 소리내
노래 흥얼 거리네
이제는 알아 이 비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궁금해 누군가도
이 비로 날 추억할지
기분좋게 내리고 있어 RainDrops
귓가를 적시네 RainDrops
추억이 스며드네 RainDrops
손끝으로 떨어지네 RainDrops
ye just like the RainDrops
기분좋게 기억되길 RainDrops
툭 툭 툭 내리는 빗방울에
또 문득 추억속에 잠기네
꿈 꾸듯 포근한 이느낌에
잠이드네 잠이드네
툭 툭 툭 내리는 빗방울에
또 문득 추억속에 잠기네
꿈 꾸듯 포근한 이느낌에
잠이드네 잠이드네
기분좋게 내리고 있어 RainDrops
귓가를 적시네 RainDrops
추억이 스며드네 RainDrops
손끝으로 떨어지네 RainDrops
ye just like the RainDrops
기분좋게 기억되길 RainDr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