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차오른 것과 흐른 것의 차이
몇 초 전의 감정은 지금과 다른 내겐
어떤걸 골라 잡아야 고민할 사이
날 더 재촉하고 숨막혀 고갤 묻는 베개엔
끄덕할 틈도 없어 나에게는
떠오르는 생각과 흐름을 바꾸기에는
Overthinking, overachiever 나만
고칠 필요없는 것을 머리에 더 처넣어
What am I gon' do
머리가 좀 더 커져가도 작은 믿음에
정반대인 결과를 봤고 이젠 다들 시듦에
익숙해져가도 파릇한 척을 해 계속
고갤 숙여 난 그런 사이에서
추위를 느껴 주위를 봐도 안 바뀌는 계절
숨이 막혀 문이 닫힌 채로
앉아버린 의자 위 고정 sittin' on it
고갤 들어 어느새 내 시선은 TV속에
눈물이 떨어진 것과 흐른 것의 차이
알 수 없는 감정에 흘러가는 scenes 내겐
익숙한 배경과 또 사람들이 차 있네
지금 나의 묶인 다리 나의 마음 이게
내가 겪어본 거일 지도
덜어낼 마음의 짐도
전부 가져가 비워내 버려 아직은
나도 날 어떻게 할지 알지 못할 순간
눈을 감고 들어가 내 자신을 두고 가
왜 내가 봤던 세상에서 나를 찾아
내게 버린 손을 떼기 전에 다시 잡아
내가 원한대로 너는 말을 하는구나
다시 구별 안 될 진짜같은 이곳 안을 떠나
누워 눕고 다시 앉아
그 누구도 모르게 틀어놓은 채널
사람들을 바라보는 그림
미소를 그려 상자 속에
화면안에 끌려 들어가도
여전히 그 안보다 선명한 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