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럽게 흐르던(툭툭툭) 눈물을 몰라서
위로할 수 없었고
아물지 못한채(더더더) 상처가 번져서
계속될 수 없었던
그대야 말로 없었던 그대야 말로
나에겐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는 걸
그대야 말로 없었던 그대야 말로
나를 걸러내긴 이미 늦었어
세상의 모든게(다다다) 흘러가겠지만
잃어버린 모든게
기억의 모든건(또또또) 지워지겠지만
지금 나에게 남은건
서럽게 흐르던
아물지 못한채
그대야
그대야 말로(그대야 말로)
나에게는 이제 아무 의미 없는 그런 말을 하고 있잖아
아무것도 보고 들을 수 없는 세상에 혼자 남겨진 걸
그대 곁에 남겨진 마지막 찌꺼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