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지켜주지도
못하고 살아왔어
한평생 마음조차
얻지도 못하고 살아왔어
한평생 해줄 수
있는 것도 없고
한평생 아무 것도
할수 없어서
그저 이렇게 그저
이렇게 이렇게
옆에 있으면서 먼저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서
아니 어떻게든 내가 오래 살아
마지막 까지 지켜주려고
그럼 하늘가는 마지막은
내가 거둬 줄수있으니까
치매걸린할망구가
무슨말을 하겠노 내가 자기
초상치뤄준다고
못하게 하겠나
마지막이라도
도와주고싶어서
그래서 이곳을
못떠나는 거였어
그저옆에서라도
지켜보는게 좋아서
그게 누군지는 니가 알거없고
동식아 니가 알아야하는 것은
이 세상에는 가지고싶지만
가질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지는것이 아니라
지키는 기다
한평생 아무것도 할수없어서
그저 이렇게
그저 이렇게 이렇게
그래서 내가 그 꽃을
지켜주는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