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가지 질문이 있는데, 이 곡들이 음과 단어들 그리고 문장들. 그것들이 양쪽에 도열해있는데, 이 형식들이 도대체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팟캐스트죠. 뭐. 저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이것도.
: 그럼 이 앨범을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거예요?
‘이제 이런 내가 세상에 나와도 되겠지?’에서 시작한 것 같아요.
앞 곡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어머니와 자주 얘기를 나누곤 하는데,
“어머니, 저라는 프로듀서가 살아남기 힘든 것 같아요”라고 말씀드렸죠.
왜냐하면, 전 이게 인생이에요. 그냥 이렇게 살아요. 뭐 많은 사람들이 그러겠죠.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티스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그 당시 상황에 따라서 음악이 나온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나왔던 음악들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없어져 버리는 거예요. 못내는 거죠.
당연하게 못 내죠. 시간이 지나면. 그건 과거에 나인데? 지금 내려고 하면 못 내죠.
전 그래서 아쉬운 거죠. 그냥 그 기록들을 남겨놨으면 어땠을까?
그렇게 없어진 곡들이 수없이 많고.
여튼 돌아가서 어머니가 하신 말씀은 ‘그러면 네가 한 발자국 나가보면 어떻겠니?’라고 말씀하신 거죠.
그래서 이 앨범을 만들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