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에 고인 눈물을 삼켜 보려 해도
목까지 차오른 아픔에
엉망이 되어 넘어가질 않아
미안해 그땐 아무것도 몰라서
너를 너무 쉽게 보냈어
너무 쉽게 떠났어 이제와 소용없겠지만
내가 나쁜 여자야 혼자 울던
네 맘도 모르고 화만 냈잖아
힘 없는 네 웃음이 깊어지던 한숨이
늘어만 가는 줄도 모르고
네가 나쁜 남자야 힘들 다고
왜 말을 안 했어 바보처럼
그깟 내가 뭐라고 그딴 사랑이 뭐라고
왜 혼자 힘겨워하며 떠났어
걱정 말라고 버릇처럼 말하던 못난 사람
불안해 하던 나를 말없이 안아주던 널
다시는 볼 수 없다 해도
여전히 널 사랑해 언제 라도
너만을 사랑해 예전처럼
비록 너는 없지만 더는 볼 수 없겠지만
그래서 더 아프지만
누구라도 그를 찾아서
제발 내 곁으로 데려와 줘요
그리워서 또 그리워서 난
보낼 자신 없으니까
내가 나쁜 여자야 혼자 울던
네 맘도 모르고 화만 냈잖아
힘없는 네 웃음이 깊어지던 한숨이
늘어가는 줄 모르고
죽어도 널 사랑해 언제 라도
너만을 사랑해 예전처럼
비록 너는 없지만 자꾸 보고 싶겠지만
그래서 더 아프지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