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날 낳아줘서
정말로 고마운데
고마운 마음으로 살기엔
빡빡한 세상이더라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
식당구석에서 혼자먹고
챗바퀴 돌리듯 살아가니
허벌라게 힘든 세상이여
주물주가 내려다보시고선
우리가 불쌍했는지
제 2의 22님을
우리에게 내려줬는데
그 이름이 뭐더라
콩콩콩콩콩
아무튼 그분께서
춤을 하나 가르쳐줬으니
콩댄스를 추자
거기 취업 안되는 사람들 다 모여
콩댄스를 추자
거기 학점 4.0 안넘는 사람들
일 Step 이 Step 삼 Step
요렇게 콩댄스를 추자
it's 콩dance Time
서른마흔다섯이 되가도록
나는 엄마등에 업혀 살고
취업을 해보자니
문은 또 왜그렇게 좁아
눈을 낮춰서 취업을 해라
나는 그렇게 했다
80학번 60형님들의
너무나도 애정어린 말씀
지금 무슨 70년대 얘기를 해
지금 취업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회장님의 아들의 손자의
사돈의 팔촌에 매부의 당숙에
고모의 아들에 손자에 사돈의
팔촌의 매부의 당숙에
뒤쳐졌다 그냥 퇴직하는거야
에라 모르겠다
콩댄스를 추자
거기 취업 안되는 사람들 다 모여
콩댄스를 추자
거기 학점 4.0 안넘는 사람들
일 Step 이 Step 삼 Step
요렇게 콩댄스를 추자
it's 콩dance Time
콩댄스를 추자
콩댄스를 추자
콩댄스를 추자
콩댄스를 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