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을 보면서 현실을 걸어
미래를 보며 내 젊음을 걸어, 후회는 없어
백문이 불여일견, 이건 내 인생 일면
어쩌면, 내가 쓴 시나리오 영화한편
마음이, 꿈을 꿔 펜이, 춤을 춰 내 생각이
숨을 쉬어 표현의 시에서 새로운 싹이
돋아서 뿌리 뻗어 여러 계절을 거쳐서 얻어낸
가지에서 라임이란 열매를 거둬
하늘과 땅, 그리고 낮과 밤
모두 존재하는 작은 우주는 내 연습장
그 안에 써내려가 이 세상 속
나의 삶과 내 음악에 대한 사랑
음절, 단어, 문장의 선택
인생, 열정, 진실의 Contact
후에 비로소 내 결정체 탄생
바로 힙합, 버리지 못해.. 내 평생....
내 왼손에서 비롯된 파문의 흐름은 내 품에서
변칙적으로 전위되던 짙은 구름을 뱉어냈어
핼쓱한 내 몸으로부터 진화된 그 말이
점점 더 빨리 적운을 타고 높은 곳으로 가니
갇힌 혼을 달리며 잠자던 시인들을 깨워
진혼의 곡을 쓰며 참았던 인고의 세월
더 불안한 감정만 불어났어 우렁찬 내
울음만이 구름 안에 갇힌 불타는 내
흐름만이 긴 잠을 깨운 이 밤을
또다시 정화된 새로운 몸을 가진 자를
잠든 숲에 새는 높고 높은 소리로 채
잠들지 못한 자들을 일으켜 세우네
내 안에, 존재하는 파란 찬 창해
고백컨대, 나는 타락한 나래
내 앞에 놓인 것은, 초로히 가는 길뿐
바람과 구름의 멈춤 없는 파문 질주
눈 앞에 수놓이는 쉴 새없는 변화
그리고 떨어지는 밤 하늘의 별과
모든 것이 내 머릿속을 통과
그래도 언제나 같은 자리 (처음부터 지금까지)
모든 것이 변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 Hip-Hop과
나의 순리 눈을 감으면 내 안의 우주가
눈을 뜨며 우주 안의 내가
생각의 속도에 맞춰 세상은 변해가
재진 세상의 중심의 축
흔들리지 않고 계속 움직여 쭉
기나긴 고통의 발자국 내 Rap
음악 속에 고스란히 스며드네 흘러가네
지금 이 시간과 이 공간 속에
이것은 힙합이요 바로 음악이니
이것은 각운이요 흐름의 이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