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적에 참 꿈도 많았지
뭐든 생각하면
이룰 수 있다고 믿었었지
허나 어른이 되고 삶에 부딪혀보니
별것 없이도 즐겁게 웃었던
그 때가 그리워
힘든 아침을 깨우고
간단하게 점심 때우고
이리저리 치이다 보면
저녁이 오고 또 발을 옮기고
나를 위로하는 한잔에
지친 발걸음은 집으로
쓰러지듯 누운 침대에
내일 아침은 다시 찾아오겠지
다들 못 살겠다 하지만 오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고 싶다 하지만
다시 한번 내일은 오네 오
그렇게 또 웃는 날도 찾아오네
Life goes on
입에 풀칠 하기가 방 한칸 마련하기가
뭐 그리 힘들고 어렵고 막막하더냐
이제야 깨달았어 어렵고 힘든 세월
버티며 견디며 이렇게
날 키운 부모님께 감사해
그냥 있을 순 없다고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서
다시 한번 더 입술을 깨물고
나를 바라보는 세상도
더는 피할 수는 없다고
물러서지 않는 내 앞을 내일 아침은
환히 밝혀주겠지
다들 못 살겠다 하지만 오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고 싶다 하지만
다시 한번 내일은 오네 오
그렇게 또 웃는 날도 찾아오네
Life goes on
비록 지금은 가진것도 없지만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어
지켜주고 싶기에 함께 하고 싶기에
이렇게 있을 수는 없는거야
다시 한번 힘을 내야 해 오
지치고 쓰러져도 난 다시 일어나야 해
내일이 부끄럽지 않게 오
오늘 보다 내일은
더 환히 웃을 수 있게
다들 못 살겠다 하지만 오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고 싶다 하지만
다시 한번 내일은 오네 오
그렇게 또 웃는 날도 찾아오네
Life goes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