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김서방,조치원장가자”
오늘은 대목장 조치원장 삼십리길
쌀 팔러 간다네 돈 사러 간다네
복사골 고갯마루 파발마 쉬어갈 때
아홉거리 신작로 두잉지 두잉지 당도 했네.
싸전 마늘전 고추전 어물전 뜨끈 뜨끈 국밥전
소전 닭전 나무전
옹기전 홍백 중백 과일전 유기전 포목전 채소전
가구전 가만 가만 가마니전
여기저기 요기조기 조기요기 저기여기
저기여기 요기조기 조기요기 저기여기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김서방,나랑씨름한판할꺼나”
오늘은 대목장 조치원장
삼십리길 쌀 팔고 온다네
돈 사가지고 온다네
복사골 고갯마루 파발마 쉬어갈 때
아홉거리 신작로 낮도깨비나타났네.
피리부는 애기 도깨비
활활 타는 청춘 도깨비
두리번 두리번 할머니 도깨비
막걸리 한 사발 술도깨비
쉬어빠진 할아버지 도깨비
우리는 도깨비벤저스
여기저기 요기조기 조기요기 저기여기
여기저기 요기조기 조기요기 저기여기
아아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나 없다네.
아 아 어디에나 없고 어디에나 있다네
하늘씨름 땅씨름 입씨름 손씨름
한번 더 겨뤄보자
한번 더 이겨보자
나는야 낮 도깨비 오니야 물렀거라
나는야 복을 주는 백년수행 낮도깨비
나는야 복을주는 조치원장 낮도깨비
“김 서방 해 넘어갔다 집에 가자”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 두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