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도 나지 않네요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샌가 우린 걷고 있죠
이유도 의미도 없는
인생이란 이름의 여행
고단한 낮과 외로운 밤
이젠 그만 쉬고 싶은데
어느새 내 곁에 다가온 너는
사막의 꽃처럼 향기로와서
말 없이 날 웃게 하네요
의미 없는 이 길에서 조차
인생은 지루한 여행
언제 끝날지 몰라요
나와 함께 걸어줄래요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을텐데
너무나 오랜 시간을
혼자서 걷고 있었네
이젠 말하는 법조차
까맣게 잊어버렸네
어느새 내 곁에 다가온 너는
사막의 별처럼 밝게 빛나고
아무 말 없이 날 웃게 하네요
의미 없는 이 길에서조차
인생은 지루한 여행
언제 끝날지 몰라요
나와 함께 걸어줄래요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을텐데
떨리는 마음을 잡고 걸어가도
어디로 가야 하는진 알 수 없죠
손을 잡고 이 손을 붙잡고
널 놓지 않으면 될까
인생은 지루한 여행
너무나 외로운 여행
나의 별이 되어줄래요
어디서든 길을 잃지 않을 수 있게
나와 함께 걸어줄래요
나의 별이 되어줄래요
이 지루한 여행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