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3.80]길고 길었던 하루
[00:20.70]흘러가듯 같은 자리에
[00:27.30]어느새 멈춰 버린 것 같은 아이가
[00:34.40]뒤처진 어른이 되어가는 길
[00:40.70]부서진듯한 하루하루가
[00:46.80]수많은 조각들로 맞춰지겠지
[00:52.10]도대체 왜 대체 왜 또
[00:59.10]나도 잘 하고 싶었어 남들처럼 그냥 웃고서
[01:05.80]아무것도 모르던 부푼 꿈을 안고서
[01:12.80]보던 세상과 너무 다른 듯한데
[01:23.10]나만 혼자인듯해
[01:40.70]버려져 버린 작은 조각들을 맞춰보지만
[01:54.00]또다시 한번 더 실망을 꼭 껴안아
[02:01.10]익숙하게 젖어 들어가는 길
[02:07.40]도망치려 해도 이미 늦은 걸
[02:13.50]붉었던 하늘도 어느새 숨어
[02:19.10]도대체 왜 대체 왜 또
[02:25.70]나도 잘 하고 싶었어 남들처럼 그냥 웃고서
[02:32.40]아무것도 모르던 부푼 꿈을 안고서
[02:39.50]보던 세상과 너무 다른 듯한데
[02:49.50]나만 혼자인듯해
[02:54.20]꿈을 꾸는 건 내겐 큰 고통 같아
[03:00.40]언젠간 만날 거란 기댈 가득 안고
[03:07.00]한 걸음만 내딛기도
[03:10.30]진흙 속에서 서 있는 것 같은데
[03:16.20]왜 나만
[03:19.20]도대체 왜 나만 이래
[03:25.60]나도 잘 하고 싶었는데 모두들 부럽기만 해
[03:32.00]아무것도 모르던 부푼 꿈을 안고서
[03:39.50]보던 세상과 내가 알던 세상과
[03:46.20]너무 다른듯한데 나만 혼자인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