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오면 나 니가 생각이 난다
왜 이렇게 나만 초라해지냐고
언제부턴가 되게 무서워진 밤이야이야아
그냥 혼자 남은 거뿐인데
하도 니가 마려워 시간을 거기 가뒀어
계속 생각을 하니까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바삐 지내다가 집에 갈 때까지도
별 문젠 없다고
문을 열어 어둠을 비출 때
세상 안에 혼자란 게 느껴져
멍하게 티비 앞에 앉아 실실 웃다가 울다가
주위 둘러보다 점점 널 그리는 밤
밤이 오면 나 니가 생각이 난다
왜 이렇게 나만 초라해지냐고
언제부턴가 되게 무서워진 밤이야이야아
그냥 혼자 남은 거뿐인데
uh uh uh 야이야이야아
uh uh uh 니가 그리운 밤 바보처럼
uh uh uh 야이야이야아
uh uh uh uh uh
문을 열어 적막이 거칠 때
텅 빈 방안에 니 흔적이 느껴져
그때는 아무 말 못 하고 멍청하게 질질 짜다가
생각해 보면 정말 바보 같은 짓
밤이 오면 나 니가 생각이 난다
왜 이렇게 나만 초라해지냐고
그때부터 밤이 무서워진 나 이야이야아
결국 혼자 남은 것뿐이야
매일 밤 다가올 때면 불안해
매일 난 잠들지 못해 이 밤에
못하는 술을 매일 마셔도
정신은 멀쩡한 게
두 개 늘어가는 걱정 들만
그냥 다 잊고 쉬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