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도 없는 갑작스레 생각나는 사람
모를 리 없는 그 모습에서 떠오른 기억 하나
다가온 얼굴이 괜히 얄미워 말했네
알고도 웃어 줄 때 그 때 잘 할 순 없었나
이제야 떠오르는 지난 날들 속 어린 나의 모습들
지금껏 막연한 두려움 속에서 꺼내지 못한 진심이여 오라
아직 서투른 표정 또는 몸짓으로 달리는
열차는 한강을 뒤로 오늘도 날 기다리는 사람에게 간다
숨겨온 상처를 다시 돌이키는 순간
차갑게 떨어지고 마는 객실 내 온도
그렇게 떠오르는 지난 날들 속 어린 나의 기억들
지금껏 사랑받지 못할까봐 더 숨겨야만 했던 맘을 보라
아직 서투른 표정 또는 몸짓으로 달리는
열차는 한강을 뒤로 오늘도 끝없이 달리네
이제야 떠오르는 지난 날들 속 어린 나의 모습들
지금껏 막연한 두려움 속에서 꺼내지 못한 진심이여 오라
그렇게 떠오르는 지난 날들 속 어린 나의 기억들
지금껏 사랑받지 못할까봐 더 숨겨야만 했던 맘을 보라
아직 서투른 표정 또는 몸짓으로 달리는
열차는 한강을 뒤로 오늘도 날 기다리는 사람에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