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손 끝이 저려온다 마디 한마디
스르륵 이별이 가까이 온다
본다
눈물이 하려는 말
편하게 웃으면서
가볍게 먼저 한 그 말
믿기 싫은데 더 안고 싶은데
일 분이라도 널 담고 싶은데
애꿎은 비가 내려와
뿌옇게 차 올라와
떨어진다 떨어진다
빗물이 떨어진다
사랑 끝도 모르는 사랑
삼키고 삼켜내도 터지는 그리움
떠나간 그대 슬픈 뒷모습 남아
잠들지 않는 외로운
내 첫 사랑
간다
점점 멀어져 간다
걸음 한 걸음 투르륵
빛처럼 사라져 간다
안다
시간이 하려는 말
너무나 고마워서
영원히 기억될 그 말
믿기 싫은데 더 안고 싶은데
일 분이라도 널 담고 싶은데
애꿎은 비가 내려와
뿌옇게 차 올라와
떨어진다 떨어진다
빗물이 떨어진다
사랑 끝도 모르는 사랑
삼키고 삼켜내도 터지는 그리움
떠나간 그대 슬픈 뒷모습 남아
잠들지 않는 외로운
내 첫 사랑
지워보고 버려 봐도
사랑이란 참 그래
가질수록 커질수록 어려운가 봐
사랑 나만 몰랐던 사랑
지우고 지워내도 터지는 그리움
떠나간 그대 슬픈 뒷모습 남아
잠들지 않는 외로운
내 첫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