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신기했었어
어쩌면 이렇게 잘 맞아
서로가 좋아하는 것도 닮았고
대화도 너무 잘 통했잖아
그렇게 조금씩
사랑을 배웠어
미치게 좋았어
가만히 바라만 봐도
그때에 우린 참 예뻤어
가진 건 하나 없었지만
서로를 아끼는 마음과
설레임 가득한 순간이
가득했잖아 진심이었잖아
정말 예뻤잖아
세상에서 우리 가장 행복했잖아
여유가 없어서
차가 끊길 때면
밤새 걸어가도
너와 함께라 즐거웠어
그때에 우린 참 예뻤어
가진 건 하나 없었지만
서로를 아끼는 마음과
설레임 가득한 순간이
가득했잖아 진심이었잖아
정말 예뻤잖아
세상에서 우리 가장 행복했잖아
유난히도 기운 없던 날엔
약한 날 안고서 힘내자고
그렇게 말했던
우
그때에 온기가
지금도 나를 버티게 해
내 생애에 다시 한번
그 시절이 안 온대도
고마울 뿐이야 꿈같은 추억
남겨준 너에게
못난 이 울보가 웃으며
잘 지내게 해주니까
숨 쉬게 해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