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람들 속에서
너의 모습을 봤어
늘 그랬듯 버릇처럼
너를 젤 먼저 발견했는데
이젠 널 봐도
아무렇지 않더라
변한 건 니 마음뿐
인줄로만 알았는데
차라리 우리 그냥 계속
편한 친구로 남아
그렇게 지낼걸 그랬어
널 갖은 후
우린 세상
제일 가까운 사이였지만
이젠 제일 먼
사이가 됐구나
이젠 널 봐도
아무렇지 않아
이젠 끝난 일이야
모두 지난 일이야
나는 잊어버렸어
전부 지워버렸어
이젠 널 봐도
절대 흔들리지 않아
몇 달 전만해도
안 그랬을텐데
이젠 너한테
문자가 와도
정말 나 아무렇지 않더라
친구들 말대로
시간이 가져가는 건
눈물뿐 인줄로만
나 그렇게 알았는데
사랑엔 실패했지만
이젠 친구로써 대해볼게
우리 처음 만난 그때처럼
이젠 널 봐도
흔들리지 않아
나를 착각하지마
단지 그것뿐이야
널 생각하는 것은
호기심일뿐야
버릇일뿐야
단지 그것뿐이야
야이 바보야
넌 정말 괜찮니
우리 사랑한
모든 기억 다 잊었니
이렇게 될 거면서
왜 널 잡게 했니
지키지도 못할 말들
왜 내게 했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