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함께 오던
카페에 난
오늘 혼자와서
잠이 안온 난
이른 아침부터
우리 장소로
맘이 이끌렸네
부질없게도 난
이미 네가 먼저
와서 지웠나
아기자기 했던
우리 낙서는
푸른빛으로
흐려져 있네
지금 내 맘처럼
멍든 것처럼
모든걸 함께한
이제는 부숴진
이젠 어딜가도
너와 내가 있네
그림자 처럼
내가 좋아하던
놀이터 그네
네가 자주 찾던
카페 흡연실
우리 함께 걷던
낡은 골목길
그 모든 곳에
모든걸 함께한
이제는 부숴진
이젠 어딜가도
너와 내가 있네
그림자 처럼
내가 둘러줬던
푸른 목도리
네가 선물했던
붉은 장미꽃
우리 약속하며
나눠낀 반지
그 모든 곳에
항상 네가 있네
내가 좋아하던
놀이터 그네
네가 자주 찾던
카페 흡연실
우리 함께 걷던
낡은 골목길
그 모든 곳에
내가 좋아하던
놀이터 그네
네가 자주 찾던
카페 흡연실
우리 함께 걷던
낡은 골목길
그 모든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