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봉 바라보며 기도하던 내 어머니
그리워서 보고파서 찾아를 왔네
낭조골 내 어머니 반겨주실 어머님은
뻐꾹새만 뻐꾹뻐꾹 구술프게 울어대는데
월충산아 말해다오 영산강아 전해다오
성공하면 돌아온단 이 아들이
이제야 왔노라고
월출산 보름달이 유난히도 밝은데
구름다리 건너가면 만날 수 있나
보고싶은 어머니 반겨주실 어머님은
그 어디에 계십니까
소쩍새만 소쩍소쩍 구슬프게 울어대는데
월출산아 말해다오 영산상아 전해다오
성공하면 돌아온단 이 아들이
이제야 왔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