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표정한 얼굴
별다를 것 없는 날에
시동을 켜고
출발해 기분이라 부를
그 어떤 기분도 없는데
익숙함 나를 위로해 길이 뻗어
나가는대로
내게 맞춰진 그 공간 속에
엇비슷한 풍경이 커지고
또 작아져 내 뒤로 지나
우우우우
멍한 눈에 별생각
없이 난 그저
어디로 가는건가 우우우우
무심경한 질문에
대답대신 저 바람을
불러들여 우우우우 흩날리는
머릿칼 싫지 않은
고요함에 작은 일탈 묘한
기분에 어느새 흥얼 거리네
이렇다 할
이름 붙일 수 없는 기분에
시동을 켜고
출발해 일부러 절제하지
않은 감정이 편안해 적막함
나를 이해해 길이 뻗어
나가는대로
내게 맞춰진 그 공간 속에
엇비슷한 풍경이
커지고 또 작아져
내뒤로 지나
우우우우
멍한 눈에 별생각 없이
난 그저 어디로 가는건가
우우우우 무심경한 질문에
대답대신 저 바람을
불러들여
우우우우 흩날리는 머릿칼
싫지 않은 고요함에 작은
일탈 묘한 기분에 어느새
흥얼 거리네
커피 한모금 흘려보내는
paly list 커피 한모금
멈춰있는 장
혼자 부유하는 그기분 oh
엇비슷한 풍경이 조금씩
붉어져 내 뒤로 지나가네
음 멍한 눈에 달려와
보니 어느새
어두워져 흑백 영화같아
대답할 수 없었던 질문들이
한꺼번에
풀리는 그런 기분 흩날리는
머릿칼 고요함에
저절로 미소지어 지는데
커지고 작아져 뒤로 지나
묘한 기분에
흥얼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