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바라보았죠
그대와 함께
거닐던 그길을
바보처럼 눈물이 밀려와
내 메마른 입술위에 번지면
멍하니 서 있게 되죠
그대를 처음
만났던 이길에..
뭐하나도 변한게 없는데
미소를 잃어가는 나만이 여기에 남았죠
날 보고 있나요
그대도 여기에
오늘을 위해서
날 찾아 왔겠죠
우리 만날 날이 이 하루밖엔
허락이 않되나봐요
그쵸 단하루밖엔
돌아서 가려고 했죠
이젠 그대를
지우려 하죠 난
일년후에 다시 또 이곳에
찾아올 그대를
기다리겠죠 난 영원히..
난 여기 있어요
항상 이 자리에
그대도 여기에
날 찾아 왔겠죠
우리 만날날이 이 하루밖엔
허락이 않되나봐요
오늘 이 하루 뿐이죠..
우리 만날날이 이 하루밖엔
허락이 않돼나봐요
그쵸.. 단 하루밖엔..